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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뉴스

고려아연 주가 상승의 배경 전망 (경영권 분쟁 심화)

by 멜로디원 2024. 10. 25.

최근 고려아연의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주가는 24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 주가 상승의 배경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

최윤범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은 각각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남은 유통 주식을 차지하려는 치열한 지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주가 급등과 시장 반응

24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11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91% 오른 113만8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공개 매수가인 89만 원보다도 높은 수치로, 고려아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주가 100만 원 이상의 ‘황제주’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의 시가총액 순위는 40위권에서 13위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은 경영권 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3. 향후 전망과 국민연금의 역할

고려아연은 최근 마감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곧 공개할 계획을 검토 중입니다. 최 회장 측은 우군인 베인캐피탈과 함께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최대 36.4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MBK·영풍 연합은 지분율을 38.47%로 높인 상태입니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MBK·영풍 연합의 지분율은 42.74%, 최 회장 측은 40.27%가 될 수 있어 지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국민연금의 지분 7.83%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과거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준 바 있어, 이들의 결정이 향후 지분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최근 “장기적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여러 요인에 의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는 양측의 지분 경쟁과 국민연금의 결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고려아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지만, 향후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_ 주가 상승의 배경과 전망